01
2012 겨울 · 버지니아
인간 스키폴대
대학 친구들끼리 떠난 스키 여행. 그저 ‘아는 사이’였던 저희가 처음으로 가까워진 날이에요. 그리고 그날, 건한이는 슬로프 위에서 수로의 든든한 인간 스키폴대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건한이는 스키 실력보다 인간 스키폴대로 먼저 기억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해 주세요
소중한 분들만 모시는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작은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을 한 분 한 분 자리로 모시는 작은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감사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싶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멀리서 보내주시는 축하 말씀 한마디만으로도 저희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저희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건한 · 수로 드림
초대합니다
춘분과 청명 사이, 봄의 한가운데에서서로의 모든 계절이 되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늘 곁에서 저희를 아끼고 응원해 주신고마운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의 이야기
대학교 동창으로 만나 15년간 친구로 지내다, 어느새 연인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이야기에 오래도록 남을 몇 가지 순간을 공유합니다.
01
2012 겨울 · 버지니아
대학 친구들끼리 떠난 스키 여행. 그저 ‘아는 사이’였던 저희가 처음으로 가까워진 날이에요. 그리고 그날, 건한이는 슬로프 위에서 수로의 든든한 인간 스키폴대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건한이는 스키 실력보다 인간 스키폴대로 먼저 기억되기 시작했습니다.
02
2015 가을 · 뉴욕
둘 다 사회 초년생으로 뉴욕에 취직한 첫 주. 출근길에 우연히, 시골쥐 두 마리가 도시 한복판에서 마주쳤어요. 낯선 도시에서 서로를 알아본 것만으로도 왠지 반갑고 든든했던 순간이었죠. 그날 건한이의 출근룩은 말끔한 회색 정장에… 쨍한 오렌지색 러닝화. 수로에게는 강렬한 기억, 건한이에게는 후회 없는 패션 선택으로 남았습니다.
03
2020 겨울 · 코로나19
건한이가 먼저 뉴욕을 떠난 뒤에도 저희는 분기마다 꼬박꼬박 안부를 주고받았어요. 둘만 아는 작은 정기 모임이었죠. 그런데 코로나가 오고, 저희는 거리두기를 너무 모범적으로 실천한 나머지 연락까지 거리를 두고 말았어요. 그렇게 몇 년이 흘렀고,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서로는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새로웠어요. 역시 거리두기에도 장점은 있었나 봅니다.
04
2025 겨울 ·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오랜만에 함께한 저녁 식사에서 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어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저희가 비로소 서로에게 끌리기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건한이는 조금 덜 외향적으로, 수로는 조금 덜 내향적으로. 저희는 가운데에서 만났습니다.
누가 더?
수로건한Q&A
좌석을 이름으로 준비하는 디너 웨딩이라, 초대장에 함께 적힌 분까지만 모실 수 있어요. 궁금하시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미정] 봄 저녁에 어울리는 세미 포멀을 추천해요. 50층은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도 챙겨주세요.
[미정] 초대장에 아이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면 물론이에요!
오후 5시부터 웰컴 리셉션이 열려요. 예식이 6시 정각에 시작하니 5시 40분까지는 도착해 주세요.
네, FKI타워 주차장에서 하객 4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애프터 파티 후엔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추천드려요!
예식장 운영 방침상 축하 화환과 축하기는 정중히 사양하고 있어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미정] 와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진행할 예정이에요. 모두가 함께 웃고 울 수 있도록요.
[미정] 예식 중에는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어요. 리셉션과 디너에서는 마음껏 찍어주세요!
더 궁금한 점은 신랑·신부에게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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